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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지난 15일 KL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언니'들은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의 기세에 눌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김효주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27일부터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라지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2012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는 프로 선수는 누가 될까?'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 골프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 경기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대회 기간 각종 자선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의 스코어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단기전의 성격이라 27일 열리는 첫날 경기 결과가 우승컵의 향방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1라운드부터 선수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승 후보로는 역시 전통의 강호들이 우세다. 주최측의 첫날 조 편성 결과도 이를 반영했다. 10시24분에 출발하는 김혜윤(23·비씨카드), 심현화(23·요진건설), 양수진(21·넵스)은 지난해부터 매 대회 상위권을 휩쓸었던 스타들이다. 두둑한 배포를 지닌 양수진은 장타력을 무기로 버디 쇼를 펼친다는 각오다.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김혜윤과 심현화는 양보 없는 한판 대결로 상위권 출발을 다짐했다.
첫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조 선수들이다. 지난해 KLPGA 여왕 김하늘(24·비씨카드)과 함께 노련미로 무장한 문현희(29·호반건설), 홍란(26·메리츠금융그룹)이 같은 조에 편성됐다. 특히 문현희는 개막전 프로 1위로 우승상금 1억원을 챙긴 바 있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희망과 나눔의 그린축제'로 열린다. 자선의 의미가 가득하다. 기부금 모금에는 출전 선수들의 역할이 크다. 주최측은 대회 기간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 1개당 5만원을 적립해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쓰이도록 한국이주민건강협회에 기탁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를 위한 경품 이벤트가 매일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기아자동차 모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행운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와 리바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 J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 및 녹화중계된다.
◇방송 중계 시간
[27일~29일] SBS골프 13:30 ~ 16:30 (생중계) / J골프 16:30 (녹화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