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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그룹 캇툰(KAT-TUN)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가수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오는 8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1일 한국을 찾은 캇툰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엠 펍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빅뱅 그리고 비는 일본에서 인기도 많고 활약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포미닛을 오늘(1일) 음악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는데 인상깊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캇툰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센터에서 포미닛과 함께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사전 녹화 무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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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툰은 한국 드라마에도 흥미를 보였다.
캇툰 멤버 카메나시 카즈야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비롯해 드라마 '아이리스', '찬란한 유산', '아이리스', '환상의 커플' 등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우에다 타츠야는 "'찬란한 유산'을 보고 한효주에 푹 빠졌다"고 고백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캇툰은 "한국 팬들 처음 만나는데 다들 예쁜 것 같다"며 "한국팬 분들이 일본어로 우리 노래를 따라불러줘 기쁘다. 그래서 콘서트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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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을 맞이한 캇툰은 오는 8월 6,7일 양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의 내한 공연을 주최한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양일 공연 티켓 2만여 장은 예매 시작 20분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캇툰은 2일 일본으로 떠난다. 캇툰 멤버 중 아카니시 진은 한국을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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