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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이근호(24)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빌렘II 입단이 무산됐다.
빌렘II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이근호와 입단 협상을 벌였으나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근호는 인상 깊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호의 네덜란드 행이 무산된 것은 K-리그에서도 뛴 적 있는 무삼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렘II는 팀내 미드필더가 줄부상 당한 상황이어서 공격수인 이근호보다는 미드필더 영입이 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08년 FC서울에 입단한 경력이 있는 무삼파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활약한 후 FA자격을 획득했던 이근호는 해외 진출을 노리며 꾸준히 해외 구단과 접촉해왔다.
최근에는 스페인과 벨기에 클럽 입단을 타진 중이었지만 빌렘II로부터 갑작스런 제의를 받아 2일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출국했다.
한편, 이근호는 2009 K-리그 등록 마감일인 지난 2일까지 선수 등록도 하지 않아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도 뛸 수 없기 때문에 해외 다른 구단 진출을 노려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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