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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새 앨범 ‘템페스트 보야지’를 들고 돌아온 그룹 템페스트가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활동에서 첫 음악방송 1위 꿈을 이룬 템페스트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하며 ‘1등 아이돌’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템페스트 루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 발매 쇼케이스에서 “지난 활동 때 음악방송 1위도 하고, 한터뮤직어워즈에서 이머징 아티스트상도 받았다”며 “영광스러운 성과였지만 다른 한편으론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대중에게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책임감과 부담감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2년이 지난 뒤에 템페스트는 어떻게 성장해있을까 고민이 크다”며 “결국은 다같이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최선이란 답을 얻었다”고 말하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템페스트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혁은 “지난 활동에 이어 다시 한번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며 “4월에 팬콘서트를 열 계획인데,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 계신 팬들도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투어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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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는 팀 재편에 대해 “아무래도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부족함 없이 팬들께 걱정 끼치지 않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컴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똘똘 뭉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팬들께 받은 사랑을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혁은 “(화랑의 활동 중단으로) 저희의 힘듦보다 팬들이 걱정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컴백 준비를 열심히 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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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는 “템페스트를 폭풍으로 지칭하면서 더 발전하고 단단해지고 많은 사람을 품는 그룹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성장통도 많이 느끼고 멤버들끼리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단합하면서 팀워크를 살릴 수 있었다. 앨범 만드는 과정도 즐겁고 재밌었다”며 “그 시간이 행복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유독 애착이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태래는 “성장통이 있어야 템페스트가 멋지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샤프돌’이다. 형섭은 “샤프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템페스트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며 “콘셉트적으로는 청량을 베이스로 가되, 멤버들의 성장과 성숙미를 담았다. 그런 점에서 샤프한 모습이 돋보였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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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라잇하우스’(LIGHTHOUSE)부터 ‘데어’(There), ‘B.O.K’, ‘슬로우 모션’까지 총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라잇하우스’는 신나는 딥 하우스 베이스에 팝 요소를 더한 곡이다. 감성적이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