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S 연기대상] 이장우, 진기주·정보석과 베스트커플상 "아리송해"

김현식 기자I 2020.12.31 22:18:2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장우가 ‘오! 삼광빌라!’에 함께 출연 중인 진기주, 정보석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베스트 커플상은 ‘오! 삼광빌라’에서 커플로 출연 중인 진기주와 이장우, 그리고 같은 작품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장우와 정보석이 받았다.

정보석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라 참석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시청자 여러분이 이 시간만큼이라도 행복하게 새해를 맞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특별한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오! 삼광빌라!’, 갈수록 재미있어 진다. 기대를 갖고 봐주시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뭘하든 다 연기로 받아준 이장우씨에게 감사하다”고도 했다.

이장우는 “너무 좋다. 아버지와 이런 상을 받게 돼 아리송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정보석) 선배님과 ‘케미’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여전히 많이 배우고 존경하는 선배님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행을 맡은 도경완 아나운서는 이장우에게 베스트 커플상을 함께 받은 정보석, 진기주 중 한 명을 꼽아야 한다면 누구를 택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장우는 망설임 없이 “진기주씨를 뽑겠다”고 했다. 진기주 역시 비슷한 물음에 “이장우씨를 뽑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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