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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등장하자 나태주는 곧바로 “너무 미인이십니다”라고 칭찬을 건네 불난 누님들의 마음에 기름을 부었고, 이대원은 푸들여사와 포옹하며 ‘미국식 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을 본 이일민 역시 푸들여사를 안아주려 했지만, 푸들여사는 이일민을 밀어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염효숙과 푸들여사는 나태주, 이대원에게만 빠져들었고 이동준, 이일민 부자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아야 했다.
특히 염효숙은 평소 사고뭉치 남편 이동준을 대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이동준, 이일민 부자의 질투를 자극했다. 나태주, 이대원의 일거수일투족에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소녀팬처럼 쓰러지는 아내를 본 남편 이동준은 “낯설다, 염 여사”라며 한숨을 쉬었고,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저렇게 밝은 분이신 줄 몰랐어요”라고 감탄했다.
이런 가운데 이일민은 신곡 ‘내 손을 잡아봐’를 나태주, 이대원 앞에서 선보였다. 나태주, 이대원은 일제히 “너무 머리를 많이 흔들어서 표정이 안 보인다”, “미소가 좀 더 필요하다”며 조언에 나섰다. 하지만 염효숙은 “올드하다 올드해. 동작이 올드해”라고 딱 잘라 말해, 아들 이일민에게 대충격을 선사했다. 아들의 충격에는 아랑곳없이, 염효숙은 이대원이 ‘미소 시범’을 보이자 “살인 미소가 따로 없네”라며 환호했다.
결국 이동준은 아내와 푸들여사에게 “이 여편네들이...뭐하는 거야?”라며 분개했지만, 염효숙은 ‘태권트롯’ 나태주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당신은 태권도 하면서 뭐 했어?”라고 되물어 이동준을 완벽히 제압했다.
대세 트롯맨 나태주&이대원 앞에서 ‘오징어(?)’가 되어 버린 이동준, 이일민 부자와 ‘누님 부대’ 염효숙, 푸들여사의 설레는 팬미팅 현장은 6월 21일 오후 8시 20분 채널A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