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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원정 첫 경기에서 선발 정찬헌의 호투와 정주현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9-5 승리를 거뒀다.
LG는 최근 2연승 및 한화전 4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2019년 6월 8일부터 대전 구장 6연승도 이어갔다. 시즌 성적 23승 13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8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뒤 2연승을 기록했던 한화는 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10승 도달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시즌 성적은 9승 27패.
LG 선발 정찬헌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4일 삼성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승리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이날도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정찬헌은 지난 시즌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허리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코칭스태프의 철저한 관리 속에 열흘 안팎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3km에 머물렀지만 커브, 포크볼, 투심, 슬러이더 등 다섯가지 구질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구사하며 한화 타자들을 공략했다. 2회말 2사 2루, 3회말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투수 경험을 살려 고비를 효과적으로 넘겼다.
LG 타선도 1회초에 대거 5득점하며 정찬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타자 일순하면서 안타 5개, 몸에 맞는 공 1개 등을 묶어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김현수, 채은성,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을 더해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주현이 우측 외야 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초와 5회초에도 각각 1점씩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 이닝 모두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말 김민하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은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8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이 한화 구원 신정락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초에는 채은성이 중월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주현은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7번 포수 유강남도 2타점을 책임지는 등 하위타선 활약이 빛났다.
한화는 9회말 2점을 만회하며 끝까지 물고늘어졌다. 하지만 2사 만루 기회에서 박상언이 LG 마무리 정우영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