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경(사진=세븐시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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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음악적으로 제가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블락비 박경은 솔로 싱글 ‘INSTANT(인스턴트)’에 대해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박경은 지난 22일 네번째 솔로 싱글 ‘인스턴트’ 발매에 맞춰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중적으로 히트할 만한 요소들을 억지로라도 넣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대중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반복적인 후렴구 등 대중적 성공을 위한 요소들을 억지로 집어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존 발매한 솔로곡 ‘보통연애’, ‘자격지심’, ‘너 앞에서 나는’ 등이 차트 정상권에서 장기간 머무르는 성적을 냈다. 1년 5개월여 만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해 선보인 솔로곡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대중가수로서 의미가 남다를 터다. 박경은 “1위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도 “음원 성적에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스턴트’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이다. 박경은 이번 신곡에 자신의 성숙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도 담았다. 이전 노래들은 귀여운 분위기에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이번 ‘인스턴트’에는 사랑 이야기가 포함돼 있지만 인스턴트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주위의 것들에 대한 가사를 담았다. 박경은 “내가 뭔가를 잡아두고 싶어서 만든 노래는 아니다”라며 “연락을 잠시만 안해도 인간관계가 끝나고 ‘썸’만 타도 사귀는 것처럼 인식됐다가 멀어지면 이별한 것이 되는 요즘 세태를 표현해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변화에 맞춰 나온 음악”이라며 “귀여운 분위기는 이제 나와 안어울리는 것 같다. 이런 바뀐 분위기의 노래도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 박경(사진=세븐시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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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블락비에는 지코라는 동갑내기가 있다.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박경에게 좋은 자극이 될 만한 존재다. 이번 신곡을 준비하면서도 지코에게 들려줬고 의견을 들었다. 박경은 “지코가 ‘네 노래는 항상 음절이 많다. 빈 공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해줬다”며 “그건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비어 있는 게 더 멋있을 수도 있지만 난 빈 공간이 있으면 대중이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코의 말은 참고만 했다.
박경은 이번 ‘인스턴트’도 지난 솔로곡들처럼 음악방송 활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방송은 블락비로만 하겠다는 나름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대신 라이브 콘텐츠 등을 활용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