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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2’, 철 들지 않는 개구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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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16.03.30 14:14:39
‘음악의 신2’ 영상 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짓궂다. 새 사무실에 쥐는 웬말이고, 시비를 거는 행인은 무엇인가. “XX하고 자빠졌네, 이게 무슨 촬영이야” 등 거친 반응이 난무하지만 괜찮다. ‘음악의 신2’ 세계에서는 말이다.

케이블채널 Mnet 페이크다큐멘터리 ‘음악의 신2’가 3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첫 공개됐다. 불법 도박 혐의로 방송을 중단한 후 2년 4개월 만에 복귀한 탁재훈이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탁재훈은 여전한 재치와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음악의 신2’은 시즌1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1은 한때 룰라의 리더였지만 빚과 지상파 정지만 남은 1990년대 이상민의 재활을 담았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은 고영욱으로 화제가 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은 시즌2는 기획 단계서부터 시끌벅적했다. B1A4 진영, 나인뮤지스 경리 등 고정 출연자가 늘어났고, 방송 전 취재진과 미디어데이 등 달라진 규모를 자랑했다.

공개된 ‘음악의 신2’는 ‘성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상민은 진영에게 “룰라랑 엮여서 안 된 사람이 없다”고 허세를 부리거나, 단체 구호로 자신의 히트곡 가사인 “위나 윈나!”를 외친다. 몸이 안 좋다며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읊조리는 매니저 백영광 매니저나, “고등학교 시절 미화부 총무였다”며 비서가 아닌 총무는 좋다는 김가은 등도 다르지 않다. 탁재훈도 마찬가지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복권을 긁거나 “그냥 ‘호박씨’ 채널이나 할 걸”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뿐만 아니다. “대표님이 이수민인 척 하래요”라는 대사처럼 전혀 다른 출연자를 동일한 인물이라고 뻔뻔하게 우기는가 하면,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커피 배달 여성이 갑자기 출연하기도 한다. ‘음악의 신’ 시리즈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다.

LTE(리앤탁엔터테인먼트)의 목적은 대표 아티스트 탁재훈의 성공적인 복귀다. 그 방법은 평범하지 않다. 예고편에 나왔듯 새로운 도전이라며 탁재훈에게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키는 식이다. 철들지 않는 스타와 프로그램이 만난 ‘음악의 신2’. 이미 시작된 그들의 여정이 염원인 ‘정규 편성’으로 끝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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