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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목소리 장애 극복… ‘진짜 김태욱’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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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15.11.02 12:17:27

성대 신경마비 장애 극복 후 컴백
단발성 아닌 꾸준한 활동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가수 김태욱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가수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싱글 앨범 소개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김태욱이 11년 만에 돌아왔다.

김태욱은 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롤링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무대에 섰다.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힌 그는 전성기 못잖은 진한 목소리로 공연장을 채웠다. 타이틀곡은 자신의 이름을 딴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 봐’다. 김태욱은 “MSG를 다 빼고 겉멋이 아닌 내 안의 진짜 음악을 들려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태욱은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대중음악계를 떠났다. 이후 가수가 아닌 배우 채시라의 남편이자 웨딩업체 사업가로 살았다. 그는 “마치 사랑할 수 없는 여자를 잊듯 음악 없는 인생을 살다 돌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컴백 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故김현식의 곡 ‘내 사랑 내 곁에’였다. 과거 활동할 때만큼은 아니나 목 상태가 호전된 것도 용기를 줬다. 김태욱은 “슬픈 노래를 들으니 오히려 상처가 치유됐다. 김현식의 노래를 들으니 활동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며 “사업가로 살면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음악으로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컴백을 결심하니 희망과 설렘이 피어올랐다”고 털어놨다.

“한물이 아닌 열 물이 간 가수다.” 김태욱은 오랜만에 돌아온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사업가로 살다 무대에 오르니 걱정하는 시선도 많았다. 음악 환경이 많이 달라진 것도 부담이 됐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중심으로 음원시장이 재편된 것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며 웃었다.

“누구나 살면서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이가 있을 것이다. 나에겐 그것이 음악이었다.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는 아픔과 꿈꾸고 싶으나 할 수 없는 간절함을 담아 노래하려고 했다. 만약 팬들이 노래방에서 부른다면 ‘김태욱’ 대신 자신의 이름을 넣어 부르는 맛도 있을 것이다. 아내인 채시라도 ‘이번 곡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환영했다. 딸에게도 ‘사업가’가 아닌 ‘가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김태욱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번 싱글 발표가 이벤트 형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예전처럼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것보다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 제 색깔을 찾은 ‘가수 김태욱’의 음악을 기대해줬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가수 김태욱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가수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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