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다가올 윈터미팅의 대담한 10가지 예측들’이라는 특집기사에서 “다저스가 트레이드설이 무성한 맷 켐프(30·다저스)를 지키고 자유계약선수(FA) 3루수 체이스 헤들리(30·다저스)를 데려와 내·외야진의 안정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카스트로빈스가 내놓은 10가지 예측 중 2,3위가 다저스 관련 움직임이었다. 그만큼 다저스가 다음 주 있을 윈터미팅에서 어느 팀보다 활발하게 빅딜을 모색할 걸로 점쳐지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외야진의 경우 켐프가 아닌 칼 크로포드(33·다저스)나 안드레 이디어(32·다저스) 중 하나와 유망주 작 피더슨(22·다저스)을 트레이드시키는 쪽으로 교통정리를 단행할 것 같다고 카스트로빈스는 전망했다.
물론 크로포드나 이디어의 잔여연봉 상당량을 다저스가 떠안는 조건이 될 것이나 피더슨은 트레이드 가치가 꽤 높아 그에 합당한 대가를 손에 쥘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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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뉴욕 포스트’는 그 확인되지 않은 구단이 다저스는 아닐 것 같다고 추정했지만 카스트로빈스는 “다저스가 헤들리를 잡을 이유가 충분하다”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카스트로빈스는 “유리베가 다저스 클럽하우스의 리더로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괄목할 만한 생산력을 뽐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올해 햄스트링(오금)부상에 의한 부상자명단(DL)을 2차례나 들락거리는 등 갈수록 내구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유리베의 0.368에 달하는 ‘인플레이타구 안타비율(BABIP)’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볼 때 내년 성적하락이 예상된다”며 “헤들리는 공격에서 구세주까지는 못 되겠지만 둘의 앞날을 볼 때 보다 안정적인 선수로 유리베의 수비력보다 향상된 글러브 실력을 제공할 드문 3루수”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헤들리의 다저스 행은 곧 유리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벤치) 역할로의 이동을 의미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스위치히터인 헤들리는 2014시즌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양키스를 오가며 ‘135경기 114안타 타율 0.243 13홈런 49타점 5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00’ 등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절친’ 유리베는 ‘103경기 120안타 0.311 9홈런 54타점 36득점 OPS 0.777’ 등이다. 유리베는 내년시즌 연봉 650만달러를 받고 FA로 풀린다.
한편 올해로 제113회째를 맞는 ‘오프시즌의 꽃’ 윈터미팅은 다음 주 거의 30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를 다시 찾게 된다. ‘2014 윈터미팅’은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샌디에고의 ‘힐튼 샌디에고 베이프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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