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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고수가 화면과 스크린 속 자신의 얼굴이 아직도 익숙치 않다고 밝혔다.
고수는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백야행'(감독 박신우, 제작 씨네마서비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아직까지 TV나 영화속 제 모습을 잘 못 본다"고 말했다.
고수는 "막상 TV나 영화 속 제 모습을 보면 얼굴이 빨개지고 낯설게 느껴진다"며 "제가 안나오는 영화들은 재미있게 보는데 제가 나오는 영화는 객관성 없이 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평소 생활에서는 안그러는데 작품을 할 때는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 있다"며 "'백야행'에서도 제 부족한 모습만 보였지만 작품 자체는 좋았다"고 강조했다.
영화 '백야행'은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노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 고수는 남자주인공 요한으로 분해 여자주인공 미호 역의 손예진과 호흡을 맞췄다. 고수와 손예진 외에 한석규와 이민정이 출연한다. 오는 11월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