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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이 당분간 연기 전념을 선언했다.
김기범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 제작발표회에서 “당분간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모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기범이 이 같이 말한 것은 자신이 ‘춘자네 경사났네’에 주연 중 한명으로 캐스팅된 것도 한 이유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자면 연기에 대한 김기범의 애착이 크기 때문이다.
김기범은 “슈퍼주니어는 엔터테이너 그룹이다. 멤버들이 연기, DJ, MC 등으로 각자 활동도 하고 있는데 난 연기할 때가 재미있고 편하다”고 설명했다.
‘춘자네 경사났네’는 화류계 출신 늙은 어머니 춘자(고두심 분)와 살아가며 자신도 남자에게 배신당해 미혼모가 돼 버릴 처지에 놓인 주인공 연분홍(서지혜 분)이 꿋꿋하게 인생역정을 헤쳐 가는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김기범이 맡은 역할은 연분홍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박정연의 남동생으로 모범생 스타일에 친절하고 온화하며 의젓한 박정우다. 극중 박정우는 방송사 PD가 되는데 전부터 악연을 이어온 노처녀 된장녀 이주리(왕빛나 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김기범은 “SBS ‘눈꽃’ 이후 1년 반 만에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이 내성적이고 말수도 별로 없는 데다 마인드도 부정적인 실제 나와 달라 나 자신을 역할에 맞게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연하는 여자로 보이지 않는데 극중 연상연하 커플인 데다 상대 배우가 6세 많은 왕빛나여서 편하다. 더구나 상대 배우가 기혼이다 보니 잘 해줘도 쓸데 없는 오해는 없을 것 같다 부담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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