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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서 한 네티즌이 “탁구 재밌게 쳤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수준의 셀틱에서 주전도 못하는 수준이면 말이라도 잘 들어라”라고 올린 글에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욕하는 수준 참 떨어진다”고 댓글을 달았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을 치르기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심각한 다툼을 벌였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간단한 미팅을 예고했지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몇몇 젊은 선수들이 이를 무시하고 탁구를 치러 갔다.
화가 난 손흥민이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고참급 선수 4명이 클린스만 감독을 직접 찾아가 이강인의 명단 제외까지 요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했고, 결국 조직력이 와해된 대표팀은 유효슈팅 하나 없는 졸전 속에 요르단에 완패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강인은 SNS에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되송하고, 형들을 도와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강인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았고, 이강인은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당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현규가 탁구를 친 선수에 포함됐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오현규의 SNS를 찾아가 비난 댓글을 달았고, 이에 참지 못한 오현규도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