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코축구연맹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부당한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및 아랍권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지난 15일 열린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모로코는 준결승전 종료 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반 27분 수프얀 부팔이 페널티 지역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와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에르난데스의 오른발에 두 다리가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멕시코 출신의 세사르 아르투로 라모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고 오히려 부팔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며 모로코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비디오판독(VAR)도 하지 않았다.
모로코축구연맹은 “라모스 주심의 판정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우리는 FIFA가 준결승전에서 발생한 부당한 판정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공정한 중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서튼 영국 BBC스포츠 해설위원과 전 잉글랜드 축구 선수 리오 퍼디난드도 “모로코에 PK를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로코는 오는 18일 0시 크로아티아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