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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벌어지는 우루과이-가나 경기에서는 가나가 승리해서는 답이 없다.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양팀이 비겨야 골득실이라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에는 한국이 포르투갈에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차라리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길 바라는 게 낫다.
우루과이가 너무 크게 이기는 것도 한국에 좋지 않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한 골 차로 이기면 우루과이는 세 골 차로 이겨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다득점을 가리고 나아가서는 옐로우 카드 숫자까지 따져보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미국 통계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겨우 9%를 기록했다. 탈락이 확정된 이란, 카타르, 캐나다, 에콰도르, 웨일스 등을 제외하고 G조 카메룬(2%), D조 튀니지(4%) 다음 순위다. 같은 조의 우루과이가 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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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아시아팀은 사우디와 일본, 호주, 한국이다. 가장 16강 진출 확률이 높은 국가는 호주(45%)다. D조 2위에 올라있는 호주는 덴마크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16강에 올라간다.
E조 2위인 일본은 독일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진출 확률이 20%까지 떨어졌다. 남은 경기는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는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우승 확률이 14%로 브라질(26%)에 이어 2위로 평가받는다.
사우디는 31%의 확률을 뚫는다.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회 최대 이변을 선보였던 사우디는 폴란드에 패하며 16강에서 다소 멀어졌다. 멕시코와의 일대 격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르헨티나가 좀더 유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