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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FC]몽골 출신 킥복서 뷰렌저릭, 치열한 난타전 끝 판정승

이석무 기자I 2021.03.19 21:15:50
더블지FC 라이트급 경기에서 뷰렌저릭(오른쪽)이 김성권에거 펀치 공격을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더블지FC
더블지FC에서 승리한 뷰렌저릭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블지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몽골 출신의 노장 파이터 뷰렌저릭(37)이 종합격투기 더블지FC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뷰렌저릭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 더블지FC 06’ 대회 4경기 라이트급 매치에서 김성권(30·코리안탑팀)과 3라운드 내내 접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모두 29-27로 뷰렌저릭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그동안 여러 격투기 단체를 돌면서 다양한 경기를 치른 뷰렌저릭은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9전 10승 8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25일 열렸던 더블지FC04에서 옥래윤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한 아쉬움도 날려버렸다..

킥복싱을 기본 바탕으로 입식타격기와 종합격투기를 병행하는 뷰렌저릭은 1라운드부터 스탠딩 타격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정교한 펀치 공격으로 김성권을 압박했다. 김성권은 간간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반격했지만 흐름을 계속 내준 채 끌려갔다.

뷰렌저릭은 경기 중 로블로 공격을 해 1점 감점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3라운드 초반에는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 밑에 계속 깔려 있기도 했다. 하지만 라운드 중반 이후 자세를 바꾼 뒤 오히려 파운딩으로 반격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더블지FC 06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의 올해 첫 대회다.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맞붙는 임용주와 안종기의 맞대결이 메인이벤트다. 59kg 계약 체중으로 박현성과 김세현이 맞붙고, 페더급 차세대 주자 신승민과 방재혁이 대결한다.

더블지FC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19일 저녁 7시부터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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