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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는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CJ ENM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 ‘투 비 월드 클래스’를 통해 탄생한 팀이다.
이 팀은 CJ ENM 소속 그룹이 되어 지난해 4월 데뷔했고, 이후 2장의 앨범을 냈다. n.CH는 CJ ENM과 ‘투 비 월드 클래스’ 공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TOO의 매니지먼트 및 PR 대행을 맡아온 곳이다.
문제는 CJ ENM과 n.CH의 매니지먼트 및 PR 대행 기간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n.CH는 애초 데뷔 이후 7년간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기로 협의를 진행했는데 CJ ENM이 TOO 데뷔 직후 돌연 입장을 바꿔 계약 기간 줄이기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n.CH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종 계약서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날인만 남은 상황이었는데 CJ ENM 측이 대행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줄이자고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10월부터 캐스팅과 트레이닝 대행을 맡았고, 매니지먼트 및 홍보 대행을 7년간 맡기로 이야기가 된 상황인 만큼 그에 맞춰 인력까지 채용했다”며 “이런 가운데 CJ ENM 측이 대행 계약 기간을 줄이자며 말을 바꿨고, 저희로서는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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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계약서에는 ‘3개월 내에 매니지먼트 및 홍보 대행 본계약을 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는데, 그 이후 CJ ENM이 내부 경영방침 변경을 이유로 돌연 공동프로젝트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는 게 n.CH 측의 입장이다.
n.CH 측은 관계자는 “CJ ENM 측이 기획사의 능력을 빌려 짧은 시간 안에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낸 뒤 힘없는 기획사를 ‘아웃’시키는 식으로 모든 이익을 독점하려는 전형적 ‘갑질’ 행태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CJ ENM 측은 n.CH 측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CJ ENM 측 관계자는 “TOO 멤버들은 당사와 7년간 계약을 체결했고, n.CH 측에 그 기간 중 일부 기간 동안 매니지먼트 및 PR 대행을 맡긴 것”이라면서 “대행 계약은 지난해 8월 끝났고, 연말까지 추가 협의를 했으나 양사간 이견이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TOO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매니지먼트를 내부에서 직접 진행할지 혹은 다른 대행사를 찾을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TOO가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n.CH 측 관계자는 “CJ ENM 측이 다시 협의를 할 수 있는 창구라도 마련해줬으면 하는데 일방적으로 손을 떼라는 식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어떤 대응을 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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