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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고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실내체육시설 특징상 밀집된 관람석으로 된 밀폐된 공간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일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공고문에 따르면 명령 효력은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번 콘서트의 회당 관객 규모는 5200명이다. 체조경기장은 1만 5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공연장인데, 주최 측인 공연기획사 쇼플레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관람객 수를 줄였다. 하지만, 송파구가 5000석 이상 공연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공연기획사 측에 관련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쇼플레이 측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에 “행정명령을 받아 내부 논의 중에 있다”며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세부사항을 오늘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공연 리허설은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 업계 관계자들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콘서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이기 때문이다. 3주간의 공연이 무탈하게 마무리 될 경우 올 하반기 가수들의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시도 움직임이 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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