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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주 KX그룹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엉 후에성장, 쭝 후에 문화재보호센터장을 만나 골프리조트 연내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후에 지역은 한국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역사의 도시다. 남쪽으로는 다낭,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접해 있고,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KX그룹이 건설하는 골프리조트는 후에성 해안 지역인 퐁 디에현에 있으며, 총 270만㎡(약 8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36홀 골프장에 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풀빌라 300채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연내 착공해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 사이에 단계적으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에 지역은 과거에는 다낭을 통해 입국한 뒤 후에로 이동해야 했으나 푸바이 국제공항이 개설하면서 한국과의 이동이 편해졌다.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과 푸바이 공항 간 전세기 운항이 시작되면서 인천에서 약 4시간이면 현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정기편 운항을 추진 중이다.
골프리조트까지는 후에성 푸바이 국제공항 및 후에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2027년 리조트까지 해안도로가 개통하면 교통 여건 개선 등으로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KX그룹의 전망이다.
최상주 KX그룹 회장은 “후에성의 골프 및 관광산업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후에성과 KX그룹이 골프 외에도 K컨텐츠몰, 여행 등 각종 사업을 협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응우옌 후에성장은 “KX그룹 리조트는 후에성의 골프관광산업 발전에 매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KX그룹이 이를 조속히 개발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앞으로 다른 여러 개발사업에서도 KX그룹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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