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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을 찾은 구자철은 조현우, 이재성, 홍철과 차례로 대화를 나눈 뒤 황희찬, 백승호를 안아주며 격려했다. 황희찬의 몸 상태를 확인한 구자철은 “마지막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며 “5분을 뛰더라도 후회 없이 뛰라”고 조언했다.
이후 정우영과 김영권에게 “진짜 고생했다”며 “선배들이 다 나가고 대표팀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에게는 “빌드업을 안정적으로 잘 했다”며 가나의 첫 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김진수에게 선배들의 안부 인사를 대신 전했으며 이강인에게는 “다음에는 네가 이끌어야 한다. 기성용, 이청용 선수와 함께 (후배) 지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구자철은 손흥민이 품에 안기자 말없이 머리를 감싸고 한참을 토닥였다. 눈물을 쏟아낸 황인범에게는 “우리는 매일 간절해야 한다”며 “평소대로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꼭 한발 더 뛰어야 하고”라며 위로했다. 이어 황인범을 안아주며 “마지막까지 파이팅하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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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고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도 결장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H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