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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을 비롯해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으로 이뤄진 ‘팀 킴’ 경북체육회는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7-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이로써 팀 킴은 다음 시즌 동안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내년 2월에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세계선수권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팀 킴은 이후 2년 간 힘든 시간을 겪었다. 국가대표 자리도 다른 팀들에게 내줘야 했다. 하지만 다시 운동에 전념한 뒤 예전 기량을 되찾았고 대표팀 지위도 탈환했다.
팀 킴은 예선전을 6전 전승으로 1위로 통과한 뒤 2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춘천시청을 6-5로 꺾었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춘천시청을 꺾고 올라온 경기도청을 이기고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부에선 경기도컬링경기연맹(스킵 정영석)이 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를 결승에서 12-10으로 꺾고 태극마크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