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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풀려난 러 선수 15명, 평창 올림픽 출전하나?

이석무 기자I 2018.02.03 20:49:0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로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러시아 선수 15명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렸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첫날 브리핑에서 “IOC 초청 검토 패널이 러시아 선수 15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초청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CAS는 전날 MPC 기자회견에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조직적 도핑에 연루돼 올림픽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39명 가운데 28명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들어 징계를 무효화 했다. 나머지 11명도 영구 출전 금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한해 출전 금지로 완화했다.

IOC는 CAS의 결정에 “사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당연히 반발했다. 스위스 연방법원 항고 여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OC는 이와 별개로 CAS의 징계 무효 처분을 받은 28명 가운데 현역인 선수 13명과 코치 2명 등 15명의 평창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올림픽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아 실제로 출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IOC는 도핑 조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지만 엄격한 약물 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 169명에게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ㅎ용했다. 이들은 ‘러시아 출신 선수’(OAR)라는 특별 소속으로 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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