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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최동훈 감독이 고전문학을 영화의 소재로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최동훈 감독은 14일 오후2시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국문과를 전공해서 고전문학 읽는 것을 즐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선조들이 우리에게 삼국유사나 전우치전 같은 고전들을 남겨주셨다"며 "이러한 고전들이 우리에게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그동안 제가 만든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는 모두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였다"며 "조카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다 전우치전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고 제가 보고 싶어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전우치' 속에 삼국유사의 설화나 십이지신 등 한국 고전속의 이미지와 내용을 삽입해 한국형 히어로무비임을 강조했다.
최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인 '전우치'는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
100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강동원이 주인공 전우치로 분했다. 이 밖에 전우치의 맞수 화담 역에는 김윤석이 출연했으며 두 배우 외에 유해진, 임수정, 염정아, 백윤식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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