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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1TV ‘가족오락관’ 마지막 녹화 현장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눈물 및 정(精)이 넘친 감동의 현장이었다.
녹화 시작 전 만해도 긴장감을 찾아 볼 수 없었던 허참이 촬영 후반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눈가에 이슬이 맺히자 일부 출연진과 제작진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가족오락관’ 21대 여성 MC 이선영 아나운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내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족오락관’ 마지막 녹화 후반에 허참을 바라보며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따뜻하게 챙겨준 허참 선생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울먹였다.
허참이 “’가족오락관’과 함께한 추억, 영원히 간직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은 물론 방청객 그간 26년간 함께 했던 모든 출연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마지막 방송 소감을 덤덤히 전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경애, 장미화 등 여성 게스트들도 울기 시작했다. 작가와 CP 등 제작진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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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오락관’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출연한 남성 게스트들은 허참을 헹가래 쳐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KBS 측은 이날 녹화에서 26년간 ‘가족오락관’을 맡아 온 허참에게 감사패를 수여해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오유경, 김혜영, 오영실, 장서희 등 역대 ‘가족오락관’ 여성 MC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26년간 프로그램을 지켜 준 허참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26년간 외쳤던 '몇 대 몇'은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프로그램의 문을 닫는 허참의 호쾌한 점수 확인 멘트가 어느 때 보다 가슴 뭉클하게 느껴졌다.
한편, 이날 ‘가족오락관’은 ‘가족오락관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 BEST 7’ 등의 시청자 설문등 지난 26년 간의 프로그램이 남긴 흔적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녹화가 진행됐다.
지난 1984년 4월 첫 방송된 ‘가족오락관’은 오는 18일 1,237회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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