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빅리그 출신의 키키 무삼파(31, FC 서울)가 불과 2개월 만에 K리그에 퇴출된다.
FC 서울은 27일 “세뇰 귀네슈 감독의 뜻에 따라 무삼파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현재 계약과 관련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삼파는 네덜란드 21세이하 대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의 빅리그에서 활약한 화려한 이력을 보유,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K리그 적응에 실패해 2개월 만에 방출되는 신세가 됐다.
지난 3월 FC 서울과 2년 계약한 무삼파는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중도에 방출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삼파는 지난달 16일 인천과의 컵 대회 홈경기에 첫 선을 보여 수준급 패싱력을 보였지만 당시에도 스피드와 활동량 등에 문제를 나타낸 바 있다. K리그에 남긴 기록은 5경기 출전이 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