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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16강전에서 세계 18위 사기 무키(이스라엘)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이준환은 무키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정규시간(4분) 안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시작 20여 초에 기습적인 허벅다리걸기로 상대를 메쳐 한판승을 따냈다.
앞서 이준환은 32강전에서 세계 29위 아사라프 모테(모로코)를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으로 이기고 16강에 오른 바 있다.
반면, 여자 63kg급의 김지수(23·경북체육회)는 8강전에서 카타리나 크리스토(크로아티아)와 연장 승부 끝에 안오금띄기에 당해 한판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16위 김지수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에게 빗당겨치기로 절반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연장전 끝에 기술을 막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처음에는 상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 후한판으로 번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