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미래 이어 피아비·히다도 탈락...LPBA 첫 우승자 탄생 기대

이석무 기자I 2023.01.20 21:43:53
김예은. 사진=PBA 제공
김진아.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PBA 젊은 피’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김진아(하나카드)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 해외 강자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김예은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서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2-1로 눌렀다. 김진아도 히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김예은은 피아비에게 1세트를 5이닝만에 0-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를 6이닝만에 11-1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9-2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아는 히다를 1세트 11-7(15이닝), 2세트 11-3(7이닝)으로 누르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들 외에도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송민정을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김보미(NH농협카드)와 백민주는 각각 임경진과 전애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갑선은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정은영을 각각 세트스코어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LPBA 8강전 대진은 김진아-임정숙, 용현지-김갑선, 백민주-김예은, 김보미-정보라 대결로 짜여졌다. 앞선 서바이벌 경기에서도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등 기존 강자들이 일찍 탈락했다. 8강에 오른 선수 가운데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임정숙과 김예은, 2명 뿐이다.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LPBA 8강전은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전3선승 세트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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