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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에서 스페인을 45-17로 대파한 대표팀은 일본과 8강전(45-31), 프랑스와 4강전(45-19)에서 연이어 승리했고, 결승전에서는 이란을 45-3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 홍하은(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대전광역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강에서 만난 이탈리아에 32-4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영준, 전병찬(이상 익산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 김대언(광주광역시서구청)이 뭉친 남자 에페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을 31-30으로, 4강에서는 이탈리아를 45-36으로 차례로 꺾었다.
결승에서 프랑스에 41-45로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12일에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에스토티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 월드컵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