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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활약 중인 우드는 지난 22일 치러진 한국과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뉴질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우드는 경기를 마친 뒤 이동경에게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이동경은 굳은 표정으로 악수 대신 우드의 손을 툭 치는 것으로 대신했다. 우드는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리를 물러섰다.
이후 이동경의 행동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상대선수에 대한 매너가 없다’는 비판 여론과 ‘악수를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킨 것’이라는 옹호 여론이 뒤섞였다.
우드는 뉴질랜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B조 대결에서 한국은 우리를 이길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라며 “이동경도 패배에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경이 실망했거나 코로나19 상황을 조심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