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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외국인선수 2명 모두 교체 '승부수'

이석무 기자I 2021.02.10 19:05:27
인천 전자랜드에 합류하는 데본 스캇. 사진=이스라엘 리그 홈페이지
NBA에서 3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는 조나단 모틀리. 사진=N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자랜드는 새 외국인선수 데본 스캇(27·206cm)과 조나단 모틀리(26·208cm)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외국인선수인 에릭 탐슨과 헨리 심스는 미국으로 돌아간다.

전자랜드는 당초 스캇을 영입하면서 탐슨과 심스, 둘 중 한 명을 교체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 동안 지속적으로 영입을 추진했지만 모틀리의 NBA 계약이 불발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모틀리는 다른 나라 리그 진출을 알아보던 중 전자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전자랜드 구단 관계자는 “모틀리는 한국에 들어와 2주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오는 14일 해제된다”며 “모틀리와 스캇 모두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끌어 올려 26일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쓰며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새로운 팀 컬러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스캇은 KBL에 오기 전 이스라엘 1부 리그에서 활동했다. 힘과 높이를 겸비한 인사이드 자원으로 농구 센스와 슈팅력, 리바운드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틀리는 2017~18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3시즌 연속 NBA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 피닉스 선즈 유니폼을 입었던 모틀리는 NBA에서 통산 46경기(4선발)에 출전해 평균 4.9득점 2.4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NBA 워싱턴 위저즈와 입단 협상을 진행했다.

모틀리는 기술과 높이를 겸비한 전형적인 스코어러다.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패스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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