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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프랑스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A매치에서 7연승을 달렸다. 특히 브라질로선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홈팀 프랑스에게 0-3으로 참패를 당했던 그 경기장에서 17년 만에 프랑스에 설욕해 승리의 의미가 더했다.
반면 프랑스는 최근 A매치 6경기 무패행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브라질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오스카르(첼시)가 동점골을 터뜨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브라질의 ‘삼바 타임’이었다. 브라질은 후반 13분 네이마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네이마르는 윌리안(첼시)의 패스를 받은 뒤 왼쪽 구석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골로 A매치 통산 61경기에서 43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역대 최다골 4위 기록(지쿠 71경기 48골)에 5골 차로 따라붙었다.
브라질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의 헤딩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란은 오스트리아 장크트필렌에서 열린 A매치에서 FIFA 랭킹 15위 칠레를 2-0으로 꺾는 작은 이변을 일으켰다.
전반 21분 이란의 주장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이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5분 바히드 아미리(나프트 테헤란)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최근 사퇴를 선언한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세금 문제로 선수단과 함께 떠나지 못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뒤늦게 출국해 이날 현지에서 이란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란은 다음 달 1일 스웨덴 솔나로 건너가 스웨덴과 A매치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