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근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 근절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불거진 불법 승부조작사건과 관련해 축구계에 만연돼 있는 비리(승부조작, 심판매수, 금품수수 등)를 뿌리뽑고자 '승부조작 비리근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이갑진 대한축구협회 이갑진 고문이 맡게 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축구협회와 법무부, 스포츠토토, 프로축구연맹, 실업축구연맹(내셔널리그), 중등, 고등, 대학연맹 및 여자축구연맹 등 6개 연맹 관계자가 모여 꾸려지며 축구장 안팎의 비리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상설기관인 비리근절위원회로 탈바꿈해 축구회관 6층에 사무실을 두고 장기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비리근절위원회는 축구계 전반의 비리와 관련된 정보 수집, 초.중.고.대 아마추어 축구팀 및 각 구단을 대상으로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캠페인 전개, 비리신고 포상제도 도입, 비리와 관련된 강화된 징계방안 강구, 법무부 사이버수사대와 연계한 불법도박사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등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