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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창원 연고 제9구단 창단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영구 총재는 2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창원시 프로야구 유치위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창원 연고 9구단 창단이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유영구 총재는 "창원시가 프로야구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줘 고맙게 생각한다. 1월 이사회에서 승인이 유보됐지만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야구를 볼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프로스포츠의 자생력을 다지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려는 것 뿐이다. 틀림없이 잘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진하는 일정에 차질이 있다거니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1월 이사회때는 구단을 늘리자는 얘기가 처음 나온 것 뿐이었다. 절차상 너무 서둔다는 느낌이 들어 다음 이사회때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로 한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진정원 창원시 체육회 사무국장이 "1월 이사회에서 결정이 늦춰진 뒤 오히려 창원시민들이 결집력을 다지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하자 유영구 총재는 "좋은 기업과 지역의 열의를 잘 뭉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기방 창원시 체육문화국장을 비롯해 창원시 프로야구 유치위원단 일행들은 KBO를 방문해 창원시민들의 프로야구 유치 서명서 2500여부를 이상일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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