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전북 현대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제칼로가 2군 경기중 폭력행위로 10경기 출장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연맹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제칼로에게 1군 10경기, 2군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연맹은 제칼로가 지난 17일 전주 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2군리그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주먹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울산 현대에서 K-리그 생활을 시작한 제칼로는 지난 시즌까지 73경기에 출장, 33골을 기록하는 빼어난 득점력을 갖췄으나 다혈질의 성격 탓에 이번까지 4번이나 연맹의 징계를 받을 정도로 말썽을 일으켜 왔다.
연맹의 곽영철 상벌위원장은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를 폭행하는 것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심각한 행동”이라며 “경기장 내 폭력 근절과 선수 상호간의 스포츠 정신을 통한 안전하고 건전한 경기장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