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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오지영은KGC인삼공사, GS칼텍스를 거쳐 V리그 정상급 리베로로 활약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혀 4강 신화에 일조하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전패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창단 첫해 최하위의 오명을 떨치고자 야심차게 두 번째 시즌을 출발했지만, 오히려 역대 리그 개막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0연패 후 김형실 전 감독이 사퇴하는 극약 처방으로도 분위기 쇄신에 실패했다.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던 페퍼저축은행에 오지영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신인 우선 지명권을 확보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전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GS칼텍스는 주전 세터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흥국생명과의 트레이드도 단행한다. 백업 세터 이원정(22)을 보내고서 2023~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