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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은 22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 골라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자리했던 최영준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을 멈추지 않은 최영준은 11번홀를 시작으로 이후 13번 그리고 16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버디를 뽑아내며 대역전극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공동 2위 정재훈(25), 박준홍(21·이상 9언더파 135타)과는 1타 차다.
국가상비군을 거친 최영준은 지난달 24일 KPGA 프로에 입회했다.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종료 후 아마추어 포인트 상위 10위에게 주어지는 프로 특전을 받았다.
프로 입문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우승을 차지한 최영준은 “최종라운드에서는 퍼트가 정말 잘 돼 기회가 왔을 때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며 “샷감도 좋아 우승이라는 결과는 만들어 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남은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 KPGA 코리안투어로 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