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래버 앨범 발매를 예고한 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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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음원들이 잇달아 발매되고 있어 주목된다.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각 방송사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그에 따라 컴백 팀이 줄어든 데 따른 아쉬움을 달래주며 가요계에 풍성함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한 가요 홍보사 관계자는 “통상 음원 유통사들이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음원들의 발매일이 겹치지 않도록 각 기획사와 협의를 진행한다”며 “아이돌 그룹들을 비롯해 방송 일정에 초점을 맞춰 활동 계획을 짜는 가수들이 올림픽을 피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컬래버 및 스페셜 음원들의 발매가 비슷한 시기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매된 컬래버 음원 중에선 딘딘과 민경훈의 ‘사랑하지 말걸 그랬나 봐요’가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랩뿐만 아니라 보컬까지 소화 가능한 가수로 성장 중인 딘딘과 밴드 버즈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민경훈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던 곡이다. 딘딘이 학창시절 팬이었던 민경훈을 떠올리며 버즈 노래를 연상케 하는 록발라드 곡을 작업했고, 민경훈이 참여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협업이 성사됐다.
| 딘딘X민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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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장X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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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올해 서른 한살인 동갑내기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과 치즈가 발표한 ‘31’,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와 래퍼 김효은이 의기투합한 ‘서머타임’(Summertime), HYNN과 김재환이 입을 맞춘 ‘주말이 싫어졌어’ 등 신선한 컬래버 곡들이 리스너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펩시가 함께 진행하는 ‘2021 펩시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곡인 ‘서머 테이스트’(Summer Taste)는 비, 몬스타엑스, 브레이브걸스, 에이티즈가 총출동한 컬래버곡으로 관심을 얻었다.
오는 26일에는 남매 듀오 악뮤가 컬래버 음원 러시의 정점을 찍는다. 악뮤는 아예 컬래버 곡들로만 채운 앨범을 준비했다.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OSODE)라는 타이틀이 불은 해당 앨범에는 아이유, 이선희,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이정훈, 크러쉬, 샘 김 등이 참여한 7곡이 담겼다. 한 앨범에서 만나기 어려운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이 돋보인다. 악뮤는 전곡의 오피셜 비디오를 따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팬들에게 기분 좋은 놀람을 안기는 스페셜 음원 발표도 계속되는 중이다. 브레이브걸스는 ‘나혼자 여름’ 피아노 버전을, 로켓펀치는 ‘링 링’(Ring Ring) 어쿠스틱 버전을 발표해 팬들에게 또 다른 듣는 재미를 줬다. 브레이브걸스는 롯데 백화점의 힐링 프로젝트 ‘송포유’(Song for you) 음원 ‘레드 썬’(RED SUN)도 선보였다.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리메이크 열풍 속에 나온 장범준의 ‘고백’은 벅스의 19일 기준 일간 차트에서 2위까지 올랐다. ‘음원 강자’로 통하는 장범준은 박혜경이 1999년 발표한 동명의 곡에 자신만의 감성을 불어넣어 또 한 번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가요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SBS MTV ‘더쇼’가 27일, 8월 3일 결방 예정이다. 20일은 하이라이트로 대체된다.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은 28일 하이라이트를 내보내고 8월 4일 결방한다. Mnet ‘엠카운트다운’은 ‘케이콘택트’ 특집 편성으로 인해 22일 방송을 쉰다.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 중에선 KBS2 ‘뮤직뱅크’가 30일과 8월 6일, MBC ‘음악중심’이 24일, 31일, 8월 7일, SBS ‘인기가요’가 25일과 8월 1일 결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