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된 ‘스티븐 콜베어 쇼’에서 신곡 ‘버터’(Butter) 무대를 선보이고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와 함께 ‘손하트’를 소재로 한 콩트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2019년 방송 당시 스티븐 콜베어는 비틀스가 미국에서 처음 출연한 TV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 진행자 에드 설리번으로 분장한 채 방탄소년단을 “비틀스 이후 55년 3개월 6일 만에 쇼에 출연한 스타”라고 소개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펼쳤다.
‘스티븐 콜베어 쇼’에 재출격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에서 파티장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공간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버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멋을 낸 일곱 멤버는 역동적인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구간별로 유닛 안무를 펼쳐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엔딩 무대에서는 화려한 쇼 조명과 컨페티(confetti)를 활용해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 샹들리에와 파티 테이블, 깃털 장식 등 공간과 소품이 풍기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방탄소년단의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장관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8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시리즈’(2021 Good Morning America Summer Concert Series)에 참여해 신곡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