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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캐디 국민청원 "인천공항이 일자리 없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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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1.03.29 17:45:02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스카이72골프장 종사자와 협의회 관계자들이 영업 중단 철회와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가 고용불안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한 캐디는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인천공항공사에서 캐디들의 일자리를 없애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캐디는 “가족과 영종도로 이사와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며 하루하루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일일근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못 못잡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2021년 4월 1일부터 무조건 골프장 영업을 중단시키고 골프장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나섰습니다”라며 “골프장 영업이 중단되면 저와 동료들은 수입이 중단되어 생계의 위협을 받습니다”라고 썼다. 이 글에는 29일 오후까지 1900건이 넘는 청원동의가 달렸다.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골프장은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 상환을 요구하는 1000억원대 손해배상과 소유권 반환을 놓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4월 1일부터 스카이72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고 국민에게 공원으로 무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4월부터 단전·단수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는 최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00여명의 캐디와 골프장 종사자 등 1000여명이 고용불안과 생계위협을 받고 있다.

불안감에 휩싸인 스카이72 골프장 직원과 캐디, 협력업체 종사자 등은 지난 25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과 고용안정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호소글. (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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