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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BS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자택에서 사망한 만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의 비보가 전해지자 고인이 진행했던 라디오인 러브FM ‘김태욱의 좋은 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문구를 게재,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이를 접한 청취자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등의 말로 고인을 추모했다.
1987년 C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한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1991년 SBS 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나이트라인’, ‘뉴스 퍼레이드’, ‘생방송 투데이’ 등 다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지난해 SBS를 정년 퇴임한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김태욱의 좋은 밤’을 진행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시인 김상화의 막내 아들, 배우 김자옥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배우 김자옥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생은 아들 같다”고 말하는 등 남매의 우애가 돈독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