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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고마워"…김종국·양세형 '슛돌이', 6년 만 부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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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0.01.07 14:23:19
이병진(왼) 김종국 양세찬(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강인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최재형 CP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CP는 “이강인 선수와 부모님이 ‘슛돌이’에 대한 애정이 크시다. 도움을 많이 주시겠다고 했다”고 고마움을 전한 이유를 밝혔다.

2005년 KBS2에서 첫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는 아이들의 축구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2007년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3기’에 출연한 이강인이 축구선수로 활약을 펼치자 최근 재조명 되고 있다.

최재형 CP(사진=KBS)
최 CP는 6년 만에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것에 대해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었다. 1, 2기가 의지와 동떨어지게 진행되기도 했다”며 “‘슛돌이’ 2기를 예능 채널로 넘긴 것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주목받으면서 다시 ‘슛돌이’가 회자되고 그 덕에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 감독을 맡은 김종국은 14년 만에 ‘슛돌이’를 함께하는 것에 대해 “1기 멤버들을 어떻게 사는 지 궁금했다. 업데이트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묻고는 있다. 중간에 알아보긴 했는데 아이들이 각자 생활이 있고 그래서 잘 안 맞아서 못 봤다”며 “기사를 통해서라도 아이들이 보고싶기도 하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찾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선생님을 찾아야하는데 밉보인 게 있는지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병진(왼) 김종국 양세찬(사진=KBS)
최 CP는 ‘제2의 이강인이 배출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 저희가 보면 이강인 못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며 “저희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고민을 했다. 엘리트 축구로 접근을 하는 것이 맞을까, 우리로서 축구에 접근하는 게 맞을까. 절충안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7살 아이들을 보고 제 2의 이강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며 축구를 놀이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사진=KBS)
시즌1에서는 감독으로 출연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코치가 된 김종국은 “아이들의 위해 양보했다고 볼 수 있겠다”며 “이강인 선수가 나온 덕분에 부담이 됐다. 모든 분들이 목소리를 냈던 것은 저도 그렇고 ‘나도 감독이라는 직책이 불편하다’였다. 아이들에게 시작점부터 올바른 지도를 해줄 수 있는 감독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CP는 감독으로 이동국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원래는 고정멤버로 감독님을 모시려고 여러가지로 쉽지가 않았다. 대부분의 축구선수 출신 분들은 직업이 있었다. 방송을 고정적으로 하시는 건 부담스러워하시고 스케줄도 안됐다”며 “매번 상황이 되시는 축구인을 감독으로 모신 거다. 그렇게 어렵게 한분 한분 모시는데 일일 감독으로 표현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스페셜 감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사진=KBS)
또한 이강인과 만남에 대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최 CP는 “이강인 선수가 한국에서든 스페인에서든 슛돌이 아이들을 만나기로 약속은 했다. 이번에 만나기로 했는데 스케줄도 있고 부상 때문에 무산이 됐다”며 “꼭 만나게 될 거다”고 강조했다.

‘뉴 비기닝’으로 돌아오는 ‘날아라 슛돌이’는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성장 스토리를 표방한 프로그램이다. 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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