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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스 vs 라울러, 생피에르 뒤이을 UFC 웰터급 최강은?

이석무 기자I 2014.03.14 14:07:58
UFC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벌일 조니 헨드릭스(왼쪽), 로비 라울러. 사진=수퍼액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년 간 챔피언 왕좌를 독식한 ‘절대강자’ 조르주 생피에르(캐나다)의 뒤를 이를 차기 챔피언은 누가 될까.

생피에르가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는 UFC 웰터급 타이틀전이 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171’ 대회에서 열린다.

웰터급 랭킹 1위 조니 헨드릭스(31·미국) 대 랭킹 3위 로비 라울러(32·미국)의 맞대결에 전세계 격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헨드릭스(총 15승 2패, UFC 10승 2패)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UFC 167에서 생피에르를 5라운드 내내 괴롭히며 벼랑 끝까지 갔던 주인공이다. 안정적인 레슬링을 기반으로 위협적인 테이크다운과 강력한 타격을 구사하며 ‘레슬라이커’(레슬링+스트라이커)로 불리고 있다. 결과는 생피에르의 판정승이었지만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라울러(총 22승 9패, UFC 7승 3패)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여러 격투 단체에서 활동하며 챔피언을 지냈다. 2002년~2004년까지 UFC에서도 활동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RUTHLESS’(루슬러스)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무자비하고 난폭한 타격형 경기가 트레이드 마크다. 정교하면서도 거친 펀치, 큰 키를 이용한 헤드 킥과 니킥이 주무기다. 2013년 UFC에 컴백함과 동시에 3연승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얻어냈다.

UFC웰터급은 코리안 파이터 1호 김동현이 뛰고 있는 격전지다. 이번 대회는 김동현이 목표로 하게 될 새 챔피언이 가려지는 자리다. 과연 막강 챔피언이었던 생 피에르의 빈 자리를 채울 차기 챔피언은 누가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UFC 171은 당일 오전 10시 30분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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