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도심형 페스티벌 `슈퍼!소닉` 8월14~15일 올림픽공원서 개최

김은구 기자I 2012.06.20 16:04:54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왼쪽)과 송승환 PMC 네트웍스 회장이 업무협약체결식을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음악 페스티벌이 도심에서 열린다.

콘서트와 페스티벌의 장점만 모은 도심형 아레나 콘서트 ‘슈퍼!소닉’이 오는 8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슈퍼!소닉’은 20일 서울 남산의 랑골로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고티에, 국카스텐 등이 포함된 라인업을 추가로 공개했다.

제작사인 송승환 PMC네트웍스 회장은 “‘난타’ 제작으로 유명해졌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돌아와 이승환, 조덕배 등의 콘서트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며 “오랜 기간 뮤지컬에 빠져있었지만 공연에 대한 꿈을 늘 갖고 있다가 페스티벌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사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이데일리는 언론사로서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두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며 “여러 공연에 투자, 참여를 해서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세상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성욱 PMC네트웍스 대표와 한익수 VU ENT 대표, 김익래 제이박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중석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자우림 리더 구태훈, 일본 서머소닉 주최사 크리에이티브맨 아오노 상무 등 제작사와 투자사,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슈퍼!소닉’은 일본 최대의 여름 페스티벌 ‘서머소닉’과 연계를 통한 국제적 규모의 대중음악 축제로 기획됐다. PMC네트웍스·PMC프로덕션·KSPO·VU ENT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인터파크·기업은행·태원엔터테인먼트·하나투어가 투자한다. ‘슈퍼!소닉’은 체조경기장(슈퍼스테이지)과 핸드볼경기장(소닉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연다. 88잔디마당과 한얼광장은 콘텐츠 존(zone)으로 꾸며지는 아레나 콘서트형 페스티벌이다. 콘텐츠존에서는 체험존, 휴식존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작은 어쿠스틱 스테이지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 최성욱(왼쪽부터) PMC 네트웍스 대표, 한익수 VU ENT 대표, 신중석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송승환 PMC 네트웍스 회장,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 아오노 크리에이티브맨 상무, 김익래 제이박스엔터테인먼트 사장, 자우림 구태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한대욱기자)

8월14일 슈퍼스테이지에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매싱펌킨스와 힙합 밴드 짐 클래스 히어로즈, ‘슈퍼스타K3’ 우승팀 울랄라 세션이 오른다. 같은 날 소닉스테이지에서는 벨기에 출신의 형제 DJ로 음악과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라이브로 유명한 소울왁스와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등이 공연을 이어간다.

8월15일에는 영국 출신 신스팝 모던 록 밴드 뉴 오더가 슈퍼스테이지에 오른다. 뉴 오더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댄서블 록밴드 포스터 더 피플, 영국에서 주목받는 신인 록밴드 더 백신스, 관록의 밴드 티어스 포 피어스도 같은 무대에서 공연한다. 소닉스테이지는 전 세계 13개국 앨범차트 톱10을 기록한 천재적 뮤지션 고티에가 관객들을 만난다. 또 MBC ‘나는 가수다’로 주목을 받은 국카스텐과 혼성 밴드 자우림, 인디계의 독자적 존재로 평가받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꾸민다.

‘슈퍼!소닉’은 양일간 4개 스테이지 중 관람을 원하는 공연장의 티켓을 선택해 구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1일권, 전일권 등으로 판매된 기존 페스티벌과 다른 전략이다. 티켓 가격은 하루 관람권이 슈퍼스테이지 11만원, 소닉스테이지 7만7000원이다. 하루에 두 공연장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1일권은 15만원에 판매된다. 이틀 모두 두 공연장을 오가며 관람을 할 수 있는 슈퍼패키지(2일권)은 24만원이다.

주최 측은 “양일간 4개 스테이지 중 원하는 것을 골라 티켓을 구매하고 한 장의 티켓으로 4~5개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지금까지 국내에 없었다”며 “쟁쟁한 명성을 지닌 국제적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공연을 이 정도 가격에 만나는 것은 ‘슈퍼!소닉’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어 “내년에는 서머소닉과 100% 라인업을 같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