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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우먼 이경분(28)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경분은 오는 10월22일 오후 5시 서울 명일동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2세 연상의 외주 프로그램 제작사 교양 PD 김도형(30)씨와 결혼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경분과 김 PD는 지난 25일 양가 상견례도 마친 상태다.
이경분은 2년 전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캄보디아에 갔다가 김 PD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경분은 당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의 진행을 맡았고 김 PD는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했다.
이경분은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오빠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며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후 봉사단체 사람들과 함께 몇차례 더 만나면서 친해져 사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혼여행은 에티오피아로 갈 예정”이라며 “오빠가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는 게 있는 데다 오빠가 사진을 찍고 내가 글을 써서 신혼여행기를 책으로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결혼식은 기독교식으로 열릴 예정이며 축가는 이경분과 친분이 두터운 김신영, 정주리, 김미려 등 개그우먼들이 맡기로 했다.
이경분은 2005년 MBC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 와요`로 데뷔했으며 이후 2009년까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지난 8월26일과 9월2일 방송된 SBS E!TV `철퍼덕 하우스`의 `개그우먼 패밀리 열전!`에 김신영, 김미려와 함께 `보방 패밀리`로 출연, 성대모사 실력을 과시하며 `한솥밥 패밀리` 안선영, 안영미, 정경미와 경쟁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