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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범' 감독 "권유리, 톱스타의 외로움 느껴…이미지 바꾸려 캐스팅"

김보영 기자I 2025.03.05 17:09:25

"권유리, 외모나 톤에서도 느껴지는 묵직한 분위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침범’ 감독이 그룹 소녀시대로 밝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 권유리를 정반대 분위기의 역할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찬 감독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침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배우, 김여정, 이정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이정찬 감독은 권유리를 그간의 이미지나 분위기와 전혀 다른 ‘민’ 캐릭터에 캐스팅한 과정을 묻자 “권유리 씨 같은 경우는 소녀시대 멤버로 굉장히 세계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이긴 했다”면서도, “저는 처음 만나봤을 때 배우들이 가진 이미지보다는 자연인으로서의 느낌이 되게 중요하단 생각이 드는데 유리 배우를 보면서 한 분야의 톱급 연예인으로 오래 살아오다 보니 한 켠의 외로움이 느껴지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들이 모르는 자신만의 감정을 갖고 있는 지점이 ‘민’과 어울릴 수 있겠다. 외모나 톤에서도 묵직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범’은 3월 12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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