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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성범죄자의 복귀 욕심…유튜브도 손절 '채널 폐쇄'

최희재 기자I 2024.08.23 16:57:03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룰라 출신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23일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Go!영욱’ 링크를 누르면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로 검색해 보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앞서 고영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한다”며 유튜브 채널을 게설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성범죄자 고영욱의 셀프 복귀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모바일 신고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DB)
채널 개설 약 17일 만에 폐쇄된 상황. 고영욱은 23일 X에 “밤 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고영욱은 구독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며 “부족한 저의 채널을 구독해 주신 분들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2015년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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