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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4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예선 7조에서 1분 46초 69로 5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호준은 1분 46초 21로 3위를 기록했다. 예선은 8조까지 진행됐으며 이호준은 전체 5위, 황선우는 공동 13위로 상위 16명이 참가하는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 후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에 대해 ‘페이스 조절 실수’를 꼽았다. 황선우는 첫 50m를 24초 84, 50~100m를 27초 34에 돌파했지만 100~150m에서 27초 32로 주춤했고 150~200m는 27초 19에 그쳤다. 황선우의 기록은 예선 16위로 막차를 탄 안토니오 디야코비치(스위스·1분46초70)보다 불과 0.01초 앞선다.\
황선우는 “페이스 조절을 생각하고 있다가 후반에 약간 실수가 있었고 페이스를 너무 늦춰 아슬아슬했다”면서 “준결승에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승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이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해 황선우와 박태환(2007년 금 1·동 1, 2011년 금 1)뿐이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이날 오후 9시 11분부터 시작되는 준결선에 나선다. 준결선에서 상위 8명에 들면 25일 오후 8시 2분 결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