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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마동석 "♡예정화와 결혼 좋아, 옆에서 많이 도와줘" [인터뷰]①

김보영 기자I 2023.05.24 14:36:18

처남 차우진, 각본 참여…"원래 글 잘쓰는 친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로 돌아온 배우 마동석이 6년 열애 끝에 결혼한 17세 연하 아내 예정화와 결혼한 소감과 함께 ‘범죄도시3’의 각본에 참여한 처남, 배우 겸 작가 차우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동석은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동석이 국내 매체들과 공식 인터뷰에 나선 것은 ‘악인전’ 이후 약 4년만. 마동석은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 및 해외 작품 등 바쁜 촬영 스케줄로 매체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범죄도시4’ 촬영까지 마친 뒤 오랜만에 나선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작품 촬영 및 결혼 등 근황과 소회들을 가감없이 솔직히 털어놨다.

마동석에게 지난 2022년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해였다. 지난 여름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최초로 1269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기적을 달성했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연인 예정화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공개 열애했다.

마동석은 예정화의 결혼 생활에 대해 “결혼해서 좋다. 아주 잘 살고 있다”고 짧고 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좋다”고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정화의 남동생으로, 지금은 처남이 된 배우 차우진에 대한 언급 및 칭찬도 이어졌다. 앞서 차우진은 ‘범죄도시2’에서는 첫 피해자 최용기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열연을 선보였다. 이번 ‘범죄도시3’에선 작가 차우진으로 각본에 참여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차우진에 대해 “지금은 처남이 됐지만 그 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한 동생”이라며 “원래 글을 잘 쓰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어 “지금 ‘범죄도시’ 말고도 차우진이 작가로 직접 쓴 시나리오가 네 편인데 네 편 전부 투자가 완료된 상태다. 대기업과 함께 준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범죄도시3’의 공식 각본은 2명인데, ‘범죄도시’ 시리즈 자체가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이 대본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기 때문에 대본 내용이 여러 번 바뀐다. 최종본과 촬영본이 다를 때도 많다”며 “개인적으로는 차우진 작가가 3편을 써준 버전이 마음에 들었기에 그것을 기본으로 갖고 각색을 거쳐 지금의 영화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우진 작가가 글을 너무 잘 써준 덕에 3편이 그나마 저희가 원하는 수준에 가깝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공을 돌렸다.

아울러 “영화하는 사람들 중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작가들이고 제가 특히나 좋아한다. 행복을 주는 것은 좋은 글이기 때문”이라며 “이 친구가 너무 잘 써줘서 좋다. 본인이 연기도 하면서 글을 쓰니까 대사 같은 것도 일반 작가들이 쓴 것보다 날 것의 느낌이 난다”고도 설명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이 흘러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로 넘어간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글로벌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아 마동석과 노련해진 시너지를 뽐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원톱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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