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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속아도 꿈결', 아역배우 코로나 확진에 일주일 결방[종합]

김현식 기자I 2021.07.07 17:30:57

"밀접접촉 배우들 자가격리…최소한의 촬영만"
"이건준 드라마 센터장 확진과는 무관"

‘속아도 꿈결’ 포스터(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 출연 중인 2009년생 아역배우 이고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한 촬영 일정 조정으로 드라마가 일주일간 결방한다.

KBS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에 “‘속아도 꿈결’에 민솔 역으로 출연 중인 이고은이 6일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지난 5일 자가진단키트 검사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제작진에게 관련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6일 진행 예정이던 ‘속아도 꿈결’ 촬영은 취소됐다.

KBS 관계자는 “이고은과 접촉한 제작진 및 출연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검사자들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 확보를 위해 동선상 접촉한 제작진과 배우들은 자택에서 대기 중”이라며 “추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속아도 꿈결’은 서로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을 계기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고은을 비롯해 최정우, 박준금, 류진, 박탐희, 임형준, 윤해영, 이태구,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 박재정 등이 출연 중이며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고은의 확진 여파로 ‘속아도 꿈결’ 제작 및 방소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KBS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배우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며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에 따라 ‘속아도 꿈결’은 19일부터 23일까지 부득이하게 결방될 예정”이라며 “향후 제작 및 방송 일정은 출연진 및 제작진들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S 이건준 드라마센터장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KBS 관계자는 “이고은의 확진은 이건준 드라마센터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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